출처 : 시사오늘
더불어민주당이 집권여당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김병기 의원(3선, 서울 동작갑)을 원내대표로 선출하며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에 힘을 실었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은 4선의 서영교 의원을 제치고 22대 국회 민주당 2기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처음으로 권리당원 투표(20%)가 반영된 점에서 더욱 의미를 갖는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교두보가 되겠다”며 “압도적 과반을 확보한 집권여당의 첫 원내대표로서 부끄럽지 않게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란종식과 헌정질서 회복, 권력기관 개혁을 하나의 트랙으로,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을 또 하나의 트랙으로, 국민 통합과 대한민국 재건을 마지막 트랙으로 삼겠다”며 세 갈래 국정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소통을 중시하는 리더십을 약속하며 ‘소통수석부대표’ 신설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바쁜 원내 지도부가 일일이 챙기기 어려운 의원들의 목소리를 실질적으로 수렴하고자 한다”며 소통 강화와 내부 단합의 의지를 드러냈다.
김병기 의원은 2016년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18호로 정계에 입문한 후, 20·21·22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갑에서 내리 3선에 성공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국정원 인사처장 출신으로 정보기관과 관료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1기 당대표 시절 수석사무부총장을 지내며 당의 실무를 책임졌다.
지난 총선을 앞두고는 후보자검증위원장으로서 당의 쇄신과 인물 정비를 주도했고, 특히 친명계와 비명계 사이의 교량 역할을 하며 조직 통합의 조력자로 평가받았다. 이러한 이력은 그가 원내대표로서 정무적 감각과 정책 추진력, 조직관리 능력을 고루 갖춘 인물임을 입증한다.
이번 선출 과정은 더불어민주당이 권리당원의 표심을 원내대표 선거에 처음으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당의 민주적 의사 결정 구조가 한 단계 진화했음을 보여준다. 의원총회 투표(80%)와 권리당원 투표(20%)를 합산하는 방식은 당내 의견뿐 아니라 현장 당원의 민심까지도 균형 있게 반영하겠다는 민주당의 의지를 상징한다.
김 원내대표가 밝힌 대로, 상법 개정 등 주요 법안의 신속한 처리와 함께 권력기관 개혁, 민생 회복, 국민 통합을 아우르는 과제를 국회 안팎의 갈등과 장애물을 넘어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중앙일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5일(현지시각) 새로운 정당인 ‘아메리카당’(America Party)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전날 자신이…
연합뉴스 “검찰권을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지만, 정작 잘못엔 침묵했습니다. 우리 모두 잘못했습니다.”4일 취임한 임은정 신임…
나경원 의원 SNS 김민석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이 여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하자, 이를 저지하겠다며 국회 로텐더홀에서…
EPA 연합뉴스 러시아 정부가 세계 최초로 탈레반 정권을 아프가니스탄의 공식 정부로 인정했다. 국제사회는 이 결정을…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총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라 운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