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한국 안보사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민간 출신 국방장관’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1961년 5·16 군사 쿠데타 이후 국방부 장관직은 줄곧 장성 출신 군인들이 독점해왔지만, 이제는 문민통제 원칙에 부합하는 변화의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고 있는 셈이다.
안규백 후보자는 5선 국회의원으로서 14년 이상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해온 국방 분야 베테랑이다. 특히 20대 국회에서 국방위원장을 역임하며 정책 조율 능력과 군에 대한 통찰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는 단순한 정치인이 아닌 ‘국방통’으로, 민간 출신 장관으로서 군을 실질적으로 이끌 준비가 되어 있다는 평가다.
그간 군 장성 출신 장관들은 군 내부의 이해관계를 대변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12·3 내란 사태에서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육사 출신 인맥을 동원해 사태에 개입한 정황은, 국민들로 하여금 ‘민간 출신 국방장관’의 필요성을 절실히 체감하게 만든 계기가 됐다. 이번 지명은 바로 그 민심에 대한 응답으로 볼 수 있다.
안 후보자는 군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넘어, 군 간부 처우 개선과 방위산업 진흥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특히 방위산업발전 지원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정책적 성과도 뚜렷하다. 군 내부에서조차 “가장 잘 아는 민간인 정치인”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일각의 우려처럼 민간 출신 장관이 군을 장악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안 후보자의 풍부한 정치 경험과 국방 분야 전문성은 그런 우려를 잠재우기에 충분하다. 그는 군은 물론 방산업체, 국회, 언론 등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할 수 있는 ‘정치력’을 갖춘 보기 드문 인물이다.
이번 지명은 단지 인사의 차원을 넘어서, 한국 군사정책과 문민통제의 방향성을 새롭게 정립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안규백 후보자의 국방부 장관 임명이 현실화된다면, 한국 국방은 더 강하고 투명한 체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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